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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고쿠 지방 여행 | 히로시마 필수코스 & 먹방 기록

by silversummer1 2025. 4. 24.

히로시마 여행기 | 힐튼 히로시마 숙소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히로시마의 역사와 문화 탐방

지난여름, 저는 일본 히로시마를 여행하며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느끼고 왔습니다.

일본 주고쿠 지방에 위치한 히로시마는 1945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비극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재건을 거듭한 히로시마는 이제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자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히로시마는 단순히 관광지만 있는 곳이 아니라,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여행에서는 힐튼 히로시마에서 투숙하며 편안한 휴식도 취했고, 히로시마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둘러봤습니다.

 

힐튼 히로시마에서의 숙박

여행의 첫 번째 시작은 힐튼 히로시마에서의 숙박이었습니다. 힐튼 히로시마는 히로시마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디럭스 트윈룸에서 투숙했는데, 객실은 넓고 고급스러웠으며, 넓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침대는 푹신하고 편안해서 여행 중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었고, 크랩트리 앤 에블린 브랜드의 어메니티도 제공되어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텔 내 수영장과 스파 시설도 훌륭해, 여름 더위에 시원한 수영을 즐겼습니다.

원폭돔 방문

히로시마 여행의 핵심적인 부분은 원폭돔(A-Bomb Dome)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원폭돔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위치한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후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입니다. 원폭돔을 보면서, 그 당시의 참상과 폭력의 비극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물은 보존 상태가 매우 잘 유지되어 있으며, 그 모습은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히로시마의 평화와 희망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방문 후에는 평화기념공원을 걸으며, 전 세계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원폭돔 사진

히로시마성

히로시마성도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히로시마성은 일본의 전통적인 성곽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소로, 천수각(성의 중심탑)에서 히로시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 성은 복원된 성곽으로, 원래는 1590년대에 건축되었으나, 원폭으로 인해 파괴된 후 1958년에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성 내부에는 역사적인 유물들성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전시가 있어 일본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성 주변에는 아름다운 도쿠사이 정원이 있어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특히 벚꽃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그 외 가볼 만한 곳

 

히로시마에는 원폭돔과 히로시마성 외에도 가볼 만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미야지마는 꼭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미야지마는 Itsukushima Shrine(이쓰쿠시마 신사)가 있는 작은 섬으로, 유명한 "떠있는 torii"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속에 서 있는 거대한 토리이문은 정말 아름다우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습니다. 미야지마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산책로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히로시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이곳에는 사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어 사슴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히로시마 평화기념박물관원폭의 역사와 그 피해를 다룬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일본 역사와 세계 평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습니다. 이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전쟁과 폭력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름 히로시마 여행에서의 즐길 거리

 

여름에 히로시마를 여행하면서 더위 속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던 건 바로 힐튼 히로시마의 실내 수영장이었습니다.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철에, 수영장은 매우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줬습니다. 석식 뷔페도 여행의 즐거운 일환이었는데, 힐튼 히로시마의 뷔페는 다양한 일식과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특히 사시미스시가 신선하게 제공되어 일본식 미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대표 먹거리

1.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お好み焼き)

히로시마의 대표 음식으로 손꼽히는 메뉴!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와는 다르게, 재료를 섞지 않고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면(소바 또는 우동)을 추가해 더욱 푸짐하고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죠.

  • 추천 가게:
    • 미치안(Mitchan) –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의 원조격 가게
    • 오코노미무라(お好み村) – 여러 오코노미야키 가게가 모인 푸드빌딩, 비교하며 즐기기 좋아요

2. 굴 요리 (かき料理)

히로시마는 일본에서 굴 생산량 1위인 지역이에요. 겨울이 제철이지만, 여름에도 생굴은 물론 구운 굴, 튀김, 전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굴 요리 추천 장소:
    • 카키야(かき家) – 다양한 굴 요리를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
    • 미야지마 섬 – 관광과 함께 굴구이를 길거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명소

3. 츠케멘 (つけ麺)

히로시마 스타일 츠케멘은 매운 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방식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재미가 있어요. 여름철에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 추천 가게:
    • 카라무소 히로시마 츠케멘 – 매운 맛 단계 조절 가능

4. 안미츠 & 모미지 만쥬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죠!

  • 모미지 만쥬(もみじ饅頭)는 히로시마의 상징 ‘단풍(もみじ)’ 모양의 달콤한 팥빵으로, 기념품으로도 인기 많아요.
  • 안미츠(あんみつ)는 더운 여름에 즐기기 좋은 일본식 젤리 디저트예요.

5. 히로시마 레몬 디저트 & 음료

히로시마는 레몬 생산지로도 유명해서, 레몬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많습니다. 카페에서 즐기는 레몬 케이크, 레몬청 소다, 레몬 파르페는 상큼하게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히로시마에서의 마지막 날

여행의 마지막 날, 저는 히로시마의 쇼핑 거리를 돌아봤습니다. 히로시마의 마츠야마 쇼핑몰은 현지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일본의 전통 기념품현대적인 패션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일본 특유의 디저트음료도 많아서 맛있는 간식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며

 

히로시마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역사와 평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원폭돔평화기념공원에서 느낀 평화의 소중함은 히로시마 여행의 가장 큰 의미였고, 그 외에도 히로시마성, 미야지마, 평화기념박물관 등 다양한 명소들을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 히로시마를 찾았다면, 힐튼 히로시마에서의 편안한 숙박과 시원한 수영, 맛있는 뷔페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습니다. 히로시마 여행은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길 수 있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