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황금연휴 도쿄 근교 여행 추천｜하코네와 가마쿠라 완벽 가이드
2025년 5월 황금연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해외여행지 1위는 바로 도쿄였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도쿄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저는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일본의 자연과 문화를 느끼는 걸 좋아합니다.
오늘은 도쿄 근교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하코네와 가마쿠라를 소개합니다.
당일치기부터 1박 2일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어, 이번 황금연휴 여행 코스로 특히 추천드려요.
하코네｜온천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
*하코네(箱根)*는 도쿄에서 약 1~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대표 온천 관광지입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온천과 함께 후지산 전망까지 감상할 수 있어 일본 내에서도 인기 높은 여행지예요.
하코네 주요 관광지
- 하코네 유모토 온천
하코네 입구에 위치한 온천 마을. 다양한 료칸과 온천 호텔이 있어 당일치기 온천도 가능합니다. 긴 여행 일정 중 하루 피로를 풀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 아시노코 호수(芦ノ湖)
하코네의 상징 같은 장소. 맑은 날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건너면, 거대한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특히 해적선 모양의 유람선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 하코네 신사
아시노코 호숫가에 붉은 도리이(신사 문)가 물에 잠긴 듯 세워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인생샷 명소로 꼭 들러야 할 곳이에요. - 오와쿠다니(大涌谷)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계곡. 유황 연기가 자욱하게 퍼진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검은 달걀'을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하나 먹으면 7년 수명이 늘어난다는 전설이 있어요.
하코네 가는 방법
- 도쿄 시내(신주쿠) 출발
오다큐 전철의 로망스카(Romancecar) 특급열차를 이용하면 신주쿠역에서 하코네 유모토역까지 약 1시간 20분 소요됩니다. 직통이라 편하고 쾌적해요. - 하네다공항 출발
하네다공항에서 신요코하마역까지 이동 후, 신칸센(고다마 호)으로 오다와라역까지 약 20분. 오다와라에서 하코네 지역 열차나 버스로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 나리타공항 출발
나리타공항에서 먼저 도쿄역 또는 신주쿠역으로 이동한 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코네로 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동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하코네 여행 팁
- 하코네 프리패스를 꼭 구매하세요. 전철, 버스, 유람선, 케이블카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인기 관광지는 아침 일찍 이동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즐길 수 있어요.
가마쿠라｜역사와 바다를 동시에 느끼는 매력적인 도시
*가마쿠라(鎌倉)*는 일본 무사 문화의 중심지였던 역사 깊은 도시입니다. 동시에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전통적인 거리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본의 고즈넉한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도쿄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코스로 매우 인기 있습니다.
가마쿠라 주요 관광지
- 가마쿠라 대불(고토쿠인)
높이 11.3m에 이르는 청동 대불. 13세기부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귀중한 문화재로, 대불 내부를 견학할 수도 있습니다. - 하세데라 절(長谷寺)
수국 시즌에 특히 아름다운 절. 11면 관음상과 함께, 절 입구부터 이어지는 계단길은 산책하기 딱 좋아요. -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
가마쿠라를 대표하는 신사. 일본 전국시대 무사들의 정신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고마치도리 쇼핑거리
먹거리와 기념품 쇼핑이 즐거운 거리입니다. 가마쿠라 명물 크로켓, 고구마 디저트, 전통 과자 등을 맛볼 수 있어요. - 에노시마(江ノ島)
가마쿠라와 함께 묶어 여행할 수 있는 작은 섬. 바다 풍경, 신사, 동굴 탐험, 해산물 요리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가마쿠라 가는 방법
- 도쿄 시내(도쿄역/신주쿠역) 출발
JR 요코스카선 또는 쇼난신주쿠라인을 타면 약 1시간이면 가마쿠라역에 도착합니다. 교통편이 편리해 당일치기에 딱 좋아요. - 하네다공항 출발
공항에서 게이큐선으로 요코하마역까지 이동 후, JR선으로 환승해 가마쿠라로 갈 수 있습니다. 전체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 나리타공항 출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요코하마역이나 오오 후나역까지 이동 후, JR선 환승. 이동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가마쿠라 여행 팁
- 바다 근처라 날씨에 따라 체감 온도가 다를 수 있으니, 가벼운 외투나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에노덴 전철을 이용해 가마쿠라에서 에노시마까지 이동하면, 일본 드라마에 나올 법한 감성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코네 vs 가마쿠라 어느 곳을 가야 하나
- 자연과 온천, 후지산 뷰를 원한다면 하코네
조용한 자연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힐링하고 싶다면 하코네가 제격입니다. - 역사와 바다, 전통 거리를 원한다면 가마쿠라
일본 특유의 전통문화와 해안가 풍경을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가마쿠라를 추천합니다.
특히 2박 3일 정도의 일정이라면, 하코네와 가마쿠라를 모두 연결해 둘러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동 거리도 부담 없고, 서로 다른 매력을 체험할 수 있어 여행 만족도가 매우 높아요.
도쿄 근교 여행, 하코네와 가마쿠라
도쿄 도심만 둘러보고 돌아오기엔 뭔가 아쉬웠던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거예요.
이번 2025년 황금연휴에는 하루 정도 여유를 내어 도쿄 근교로 짧은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온천과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코네, 역사 깊은 사찰과 바다가 어우러진 감성 도시 가마쿠라는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후회 없는 하루를 선사할 것입니다.
하코네에서는 로망스카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한 뒤,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유람선을 타고 후지산을 감상하는 호사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에서는 대불과 전통 거리 산책을 즐기고, 에노시마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을 따라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특히 하코네 프리패스나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 같은 교통 패스를 잘 활용하면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이동은 한결 편리하게 할 수 있어요.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하코네와 가마쿠라를 연계해 2일 코스로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도쿄 여행이 단순한 쇼핑과 시내 관광에 그치지 않고,
"일본다운 일본" 을 느끼는 더 깊은 여행이 되길 바란다면, 하코네와 가마쿠라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