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일본 장마기간 정리 – 장마철 일본여행 괜찮을까?
일본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각 계절마다 특유의 풍경과 매력이 있어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기 전, 일본 전역을 적시는 ‘츠유(梅雨)’라 불리는 장마철은 여행자에게 고민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6월~7월 초 사이에 일본 전역에서 비가 잦아지는 이 시기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2025년 일본의 장마는 언제 시작되고, 어느 지역이 영향을 받을까요? 또, 장마철에도 여행이 가능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일본 장마기간과 함께 장마철 일본 여행 팁, 추천 여행지까지 상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5년 일본 장마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본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이기 때문에 장마 시작과 끝 시기가 지역마다 다릅니다. 남쪽의 오키나와에서 장마가 가장 먼저 시작되며, 북쪽의 홋카이도는 사실상 장마가 없습니다.
2025년 일본의 장마는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곳이 많고, 짧고 강하게 내리는 경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장마기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키나와 | 5월 22일경 | 6월 8일경 |
| 규슈 남부 | 5월 16일경 | 7월 중순 예정 |
| 규슈 북부 | 6월 8일경 | 7월 중하순 |
| 간사이 (오사카, 교토) | 6월 10일경 | 7월 19일경 |
| 간토 (도쿄, 요코하마 등) | 6월 중순 | 7월 하순 |
| 도호쿠 | 6월 하순 | 7월 말 |
| 홋카이도 | 장마 없음 |
특히 규슈 지역은 올해 이례적으로 빠른 장마가 시작되었고, 오키나와는 시작이 늦은 대신 종료는 빠릅니다. 따라서 여행 시 지역별 기상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유연한 일정 계획이 필요합니다.
장마철 일본여행, 정말 괜찮을까?
많은 분들이 장마철에는 여행을 피하고 싶어 하시지만, 사실 이 시기에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비 오는 일본의 거리에는 운치가 있고, 관광객이 적은 덕분에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마철 일본여행의 장점
- 인기 관광지를 비교적 한산하게 즐길 수 있음
- 호텔, 항공 요금이 성수기보다 저렴한 경우 많음
- 수국 시즌과 겹쳐 장마철만의 특별한 풍경 감상 가능
단점 및 유의사항
- 국지성 폭우로 인한 기차 지연, 도로 통제 가능성
- 우산, 방수 신발, 방수 외투 등 철저한 준비 필요
- 날씨 변화가 잦아 실내 일정과 대체 코스를 함께 계획해야 함
장마철에도 매력적인 일본 여행지 추천
1. 도쿄
비가 와도 다양한 실내 활동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쇼핑, 미술관, 박물관, 테마 카페, 서점 등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팀랩 보더리스’나 ‘도쿄 국립박물관’, ‘우에노 동물원’ 등 실내 또는 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장마철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2.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 빌딩’, ‘난바 파크스’, ‘덴덴타운’ 등 실내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장마철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도톤보리 강변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야경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입니다.
3. 교토
전통적인 건축물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교토는 비가 올 때 오히려 더 운치 있습니다. 수국이 아름답게 피는 ‘미모로 신사’, ‘하쿠산 신사’는 장마철 필수 방문지로 꼽힙니다.
4. 후쿠오카
도심 속 쇼핑, 맛집 투어와 더불어 인근 온천 지역까지 다녀오기 좋아 장마철에도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유후인, 벳푸 등은 실내에서 온천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5. 홋카이도
장마가 거의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비를 피하고 싶다면 최적의 선택입니다. 6~7월은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즌으로, 후라노, 비에이 일대는 일본 여름여행의 최고 절경을 선사합니다.
장마철 일본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 방수 재킷 또는 판초우의
- 접이식 우산 (지하철, 가게 안에서 보관 편리)
- 방수 신발 또는 샌들
- 지퍼백, 방수 가방 (전자기기, 여권 보관용)
- 흡습 속건 기능성 의류
- 여벌 옷과 양말
마무리하며
2025년 일본 장마는 지역별 차이가 크고 전반적으로 짧고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비 오는 일본도 분명히 그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너무 쾌청하지만은 않아도, 촉촉하고 조용한 거리 풍경 속에서 색다른 일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비오는 장마철을 피해서 휴가를 간다면 참 좋겠지만, 휴가 일정은 마음대로 변경하기가 쉽지 않죠.
일본은 소도시에도 아케이드 형성이 잘 되어있어 비가 올때 비를 피하며 여행하기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상정보 확인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유연한 마음입니다. 날씨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계획한다면, 장마철 일본여행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